버클리 졸업연설

정보 2020. 7. 6. 11:04
728x90

버클리 졸업연설

 

신은 아마 ‘래리 보크’라는 사람에 대해 처음 들어보았을 것이다.

2016년 7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더난 래리 보크는

일루미나, 오닉스, 젠프로브와 같은 제약 바이오에서

혁신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기업들을 무려 4개나 창업한 사람이다.

 

래리 보크는 MIT에서 출간한 잡지 ‘테크놀로지 리뷰’에서

혁신적인 인물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우리가 혁신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했었던 애플이나 페이스북은 끼지도 못하는 자리였다.

 

그가 버클리 대학교 졸업식에서 진행했었던 연설은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스티브 잡스 스탠포드 졸업 연설의 3가지 교훈처럼 말이다.

 

“먼저 여러분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줍시다.

그리고 자녀들 등록금 내는 데 도움을 주려고 애쓴 부모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립시다.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닌가요?

어? 학장님, 지금 뭐가 잘못된 것 같은데요

졸업식에 스티브 잡스를 불러야지요. 이 양반은 직업조차 없잖아요”

 

유쾌한 농담으로 시작하는 그의 졸업 연설

레리 보크가 이야기해주는 5가지 인생 교훈을 들어보자.

 

첫 번째 교훈

여러분만의 하드 드라이브를 백업하세요.

 

하드 드라이브를 백업하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나요?

아마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순탄하게 항해를 왔을 겁니다.

 

그런데 만약 갑작스런 폭풍우를 만나 배가 난파될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자, 이때 여러분이 꼭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런 상황에서 직장이나 사업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당신의 사랑스러운 가족

오래 지속되고 감사하는 관계 등

삶의 진정한 업적에 대해 생각하게 되겠죠.

 

우리는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을 무시한 채

순간순간의 감정에 흔들리곤 합니다.

 

이는 인생의 마지막 장에 도달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를 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꼭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을 여러분만의 하드 드라이브에 백업해둔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세요.

그래야만 인생의 마지막 장에서 후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교훈

여러분의 질병을 묘사하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지 마세요.

 

여러분 인생에서 걸릴 수 있는 가장 큰 질병은

바로 세속적인 욕망에 의한 병입니다.

 

솔직하게 여러분들은 이미 이룬 게 많은 사람들입니다.

그 점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미래를 생각하며 행복을 뒤로 미루곤 합니다.

 

‘취업이 된다면 나는 정말 행복할 것이다.’

‘내가 승진을 하게 되면 나는 행복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런 말을 하는지 이미 알고 계시지 않나요?

 

링컨은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행복은 더위를 피해 들어간 이름 모를 카페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 있을 수 있죠.

 

항상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며 살아가세요.

그것이 바로 성장과 생산성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열쇠입니다.

 

 

세 번째 교훈

두 다리를 가진 포유류

즉, 인간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늘 기억하세요.

 

제 사업 파트너는 많은 돈을 번 비법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나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찾지 않습니다.

다만 두 다리를 가진 포유류에 투자했을 뿐이죠.”

 

저 역시 스타트업 투자가로서 기술 보다는 사람의 가치에 먼저 초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용기를 가진 사람을 찾고

그에게 위대한 아이디어를 개발하도록 만들었죠.

 

리포트나 분석을 통해서

사람의 열정이나 영감, 상상력,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제대로 듣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사람과 소통하고 관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종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직접 만나서 다른 사람의 영혼과 접촉하세요.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해를 하기 위해선 인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죠.

 

 

네 번째 교훈

성공은 자기주장에 대한 당당함과 겸손을 똑같이 요구하세요.

 

여러분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면서

동시에 겸손과 온건함을 갖추어야 합니다.

 

성공이 지속되다 보면 누구나 자기 자신에 취해

오만한 생각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오만함에 빠졌을 때

바로 그 순간 인생의 최저점을 찍게 됩니다.

 

겸손함을 잃었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자세를 끝까지 낮추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성공하고 싶다면 당당함과 겸손함

양극단의 가운데 부분에 서야 합니다.

 

과장되게 보이는 것보다

겸손하게 보이는 것이 더 좋다는 걸 항상 기억하세요.

 

 

다섯 번째 교훈

실패는 성공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예행연습니다.

 

저는 실패라는 단어가 상태를 말하는

명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패가 성공의 촉매제나 혹은 많은 걸 얻게 해주는

움직이는 동사라고 생각하거든요.

 

즉, 실패는 최종적 결과가 아니라

성공을 향해 움직이는 과정이란 이야기입니다.

 

불행히도 역사는 우리의 무수한 실패를 무시한 채

성공한 최종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육상 선수의 값진 우승 뒤에는

승리를 위해 노력해 온 고된 과정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하고 제대로 알기 어렵죠.

 

여러분이 가는 길에는 당연히 많은 시련이 뒤따를 것입니다.

실패해서 넘어지면 먼지를 털고 일어나 계속 전진하세요.

 

진정한 힘은

성공에 대한 반응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반응에서 나옵니다.

 

그러니 여러분 자신을 믿고 인내하고 적응력을 키우세요.

 

 

래리 보크가 전하는 5가지 교훈을 들으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만약 여전히 삶을 걸어 나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그의 마지막 말을 들어보자.

 

“인생에서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리기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입니다.

어떤 경우라도 미래를 섣불리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태도입니다.

 

오늘의 당신은

어떤 태도를 갖고 살고 있나요?

Posted by bit007x
,